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하기 직전, 트럼프 대통령은 바다에도 '미국 우선주의'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허가만 받으면 배타적 경제수역 너머 공해에서도 광물을 채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규정된 공해의 광물 자원을 일방적으로 미국 기업들에 던져준 셈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공해의 광업을 관할 하는 국제해저기구는 완전히 무력화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기구엔 한국 등 160여 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레티시아 카르발류 / 국제해저기구(ISA) 사무총장 : 국가 관할권 밖의 지역의 광물 탐사나 개발권에 대한 일방적 주장은 불법 행위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극단적인 조치를 동원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희토류입니다. <br /> <br />심해에는 엄청난 양의 희토류를 포함해 2경 원이 넘는 가치의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집권 초부터 희토류 확보에 필사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레이슬린 바스카란 /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: 전 세계 희토류의 90%를 중국이 가공합니다. 따라서 중국은 희토류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지상과 달리 심해는 아직 인류에게 미지의 영역입니다. <br /> <br />무분별한 채굴로 심해의 원시 생태계가 파괴될 경우, 어떤 재앙으로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거대한 탄소 저장 창고로서의 기능이 약화해 기후 위기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우리가 모르는 장소에서 개발하고 채집하는 건 완전히 미친 짓입니다. 완전히 미친 짓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일방적인 채굴 선언이 결국 중국이나 일본 등 다른 해양 강국들의 야심까지 자극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최지혜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11125342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